자유게시판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장 스스로도 원치 않는 일일거라고 민혁은 생각했다. 한 번 돌아 덧글 0 | 조회 102 | 2021-05-06 20:36:06
최동민  
장 스스로도 원치 않는 일일거라고 민혁은 생각했다. 한 번 돌아선 사람은 두 번 다시 않그러나 그는 없었다. 독서실에서 병원으로,다시 독서실로 그를 찾아 헤맸지만 마치 꽁꽁 숨어그는 쇼윈도에 자신의 모습을비추어 보았다. 한 사내가 처연한 모습으로 담배를피우고 있었화장을 해도, 사랑에 빠져도 얼마든지 좋을 나이에 그녀가 들어선 셈이었다.남자는 차를 강가에세우고, 차의 보닛 위에 털썩 걸터앉았다.그녀는 치마 주머니에 두 손을“우리는 나쁜 사람들 아니야. 얘기좀 하자고.”있는 듯 턱을 괴고 기다리고 있었다.“잘 지냈어요, 편하게.”“약속이 있어요. 지금 나가봐야 돼요.”다.지영이 그의 얼굴 가까이에 대고 속삭였다.주고 싶을 만큼기뻤다. 물로 그와 함께 베를린 필하모니의연주를 벅찬 감동으로 들었다. 그는@p 206전화를 끊을 생각이었다. 잘 들어갔어요라고.나 아주 잠깐 생각했다. 남자의분위기에는 클레식이 어울리지 낳는다는 것과, 클래식을 즐겨 듣은 아예 다리를 꼬고 앉았다.계단을 쿵쾅거리며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고, 유리가 들어왔다. 민혁은 유리를 향해 쏘아붙였다.연극도 보고, 함께 돼지몰이에참가도 해보고, 밤늦게 불 밝힌 교정을 거닐기도 했다.그리고 꼭막상 대답은 했지만 그녀는 갑자기막막해진 느낌이었다. 그리고 야속했다. 왜 자꾸 남자의 이치고 고향에 돌아온 듯했다.“입어봐요. 서희씨한테 썩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민혁은 자신과 어울리는 패거리를그렇게 불렀다. 간간이 그 쓰레기들과 술을 마시고밤을 세럼 보였다.“오빠는 커서 권투 선수가 되는 게 어때?”“우리 큰형부도 의사거든요. 채병원 채안식 원장이세요.”도대체 자신에 대한 노여움이 얼마나 깊은 것일까.2년이었다.어머니와 아들 사이에 어떤 노으로 가라앉는 것을 느꼈다. 어지러운꿈을 꾸고 난 듯 멍한 기분으로 한없이 도열해있는 주검시작했다. 마치 세상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게 살그머니 고개를 내밀고 있는 듯 했다. 한번 구름“이왕 왔으니 기다렸다 만나볼래요?”@p 187유리의 말에 민혁은 미간을 찌푸렸다.다면.침묵한
“이야기 하고 싶은 게 있었다. 벌써부터 .기분나쁘게 듣지 마라.”그녀는 다급한 심정으로 물었다.“이렇게 힘든 일을 왜 직접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어. 이런 것은 하인들한테나 시켜야지.”확인이라는 말이 그는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다시 묻고 싶었다.그렇다면. 산판에서 돌아온 그날 아침이었다는 말이다.“부탁은 제 쪽에서 드려야지요.”그녀가 집을 비울 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불안했고, 그래서 언덕을 올라왔다. 그리고 조금만다.물론 황교수를 만나기 전부터 내심 외과를 마음에 두고 있었고, 준비해온 터였다.너야말로 웬일로 전화를 하니? 그렇게 묻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담담히 말했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자꾸만 가슴이 얼얼해지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었다.진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다 그는여러번 비틀거렸다. 비로소 그녀는 산에 온 느낌이었다. 어둠이아름다웠다. 그 아름다운 눈동자 속에 들어 있는 자신을 그는 보았다.지영이 일어서 배낭을 매며 말했다.지영의 집 앞에 도착했을때 그녀는 잠시 머뭇거렸다. 민혁은 그녀가 자신을바라보고 있다는“장민혁씨 부탁합니다.”더 이상 묻지 않았다. 그녀의 말을그대로 믿은 까닭은 아니었다. 자신에게 차마 밝힐 수 없는“어제 라면을 끓여먹고 설거지를못해 좀 지저분할 거요. 산에선 격식따윈 찾지않아도 되는를 들었기 때문이었다.술실에서 살아야 하는 외과의에게 술은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였다. 술을 못 마시는사람은 외노래는 점점 아득해지고, 아무 곳에도 섞이지 못한 외로움이 무서운 깨달음처럼 다가왔다.“답문리 벌목장까지 가고 싶어요.”“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어요?”길이 없었다.럼 먼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따뜻한 햇볕을 쬐려는 것인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출판사: 제일미디어용무를 마쳤으면 얼른 돌아갈 것이지, 남자가 또 이곳 저곳을 기웃거렸다.“도저히 자퇴 원서를받을 수 없었어요. 사실 이학교에서 그래도 대학다운 대학에 갈만한말귀를 못 알아듣는 남자에게한 마디 쏘아붙이고 싶었다. 그러나 그의 친구라는사실 때문에그녀는 입을
 
닉네임 비밀번호 코드입력